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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테니스 홍성찬, ATP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본선 진출

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127억원)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BNP 파리바오픈은 ATP 1000시리즈 대회로 4대 메이저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한다.홍성찬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을 2-1(2-6 6-2 7-6<7-4>)로 꺾었다. 생애 첫 마스터급 대회 단식 본선에 이름을 올린 홍성찬은 본선 1회전 상금 3만50달러(407억원)를 확보했다. 본선 1회전 상대는 추후 결정된다.ATP 1000시리즈 대회는 1년에 9개가 개최되며 BNP 파리바오픈은 시즌 첫 ATP 1000시리즈 대회다. 올해, 이 대회 본선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등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준우승자인 홍성찬은 현재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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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나달·신네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이벤트 대회 나선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상위 랭커들이 찬반양론에 휘말려 있는 사우디 이벤트 대회에 나서기로 했다.미국 AP통신은 6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스(이상 스페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홀게르 루네(덴마크)가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식스 킹스 슬램'(6 Kings Slam)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6명 가운데 루네를 제외한 5명은 세계 테니스에서 정상을 겨룬 거물급 스타들이다. 모두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최소한 한 차례 이상 우승한 경력이 있다. 조코비치가 24회, 나달은 22회 메이저에서 우승하며 매년 자웅을 겨루고 있다. 이어 알카라스가 2회, 메드베데프와 신네르는 한 번씩 메이저 왕좌에 등극했다.이번 이벤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근 스포츠 대회 정책과도 이어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국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여러 대회 개최에 나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대항하는 LIV 골프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며 2022년 출범시켰다. 축구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비롯한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을 막대한 연봉으로 불러들이는 중이다.또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도 2021년부터 열고 있다. ATP 투어 역시 21세 이하 톱 랭커 초청 대회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도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 오는 2034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열고, 2029년에도 동계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최종전도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로 개최지를 옮길 가능성이 거론된다.다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반복되는 인권 문제 때문이다. '테니스 전설'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크리스 에버트는 '인권 문제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WTA 투어 시즌 최종전을 열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칼럼을 미국 신문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했다. 주미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이에 대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반박한 바 있다.이번 대회 역시 찬반 양론이 대립 중이지만, 주요 선수들은 찬성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WTA 투어 시즌 최종전의 사우디아라비아 개최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또 나달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테니스협회 홍보대사를 맡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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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정영식, 끝내 눈물 보인 공식 은퇴식..."선수 경험 살려 한국 탁구에 기여하겠다"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의 간판 스타였던 정영식(31·미래에셋증권)의 은퇴식이 14일 열렸다. 제77회 신한SOL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한창인 당진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은퇴식에는 대한탁구협회와 소속팀 관계자들, 선·후배 선수들, 정영식팬클럽 회원들까지 수많은 탁구인들이 함께했다. 아들을 탁구선수로 이끈 부모님 정해철·노순덕 씨도 현장을 찾아 뜻 깊은 감격을 함께했다. 정영식은 오랫동안 한국 남자탁구를 견인해온 주인공이다. 선수를 꿈꿨던 부친을 따라 일찍부터 라켓을 잡은 그는 빠른 성장으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고등학생이던 2007년부터 이미 성인대표팀에 합류해 약 12년간 붙박이로 맹활약했다. 대표선수로서 정영식은 2015년 코리아오픈 3관왕, 2018, 19 호주오픈 2연패 등 ITTF 월드투어를 다수 석권했으며, 2011년부터 꾸준히 출전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2016, 2018년 한국의 연속 4강에 기여했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단체전 연속 은메달 기록을 이었고, 2016 리우,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한국탁구를 대표했다.복식 스페셜리스트로서도 각종 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먼저 은퇴한 김민석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1년 로테르담세계선수권,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 아직도 현역에서 뛰는 선배 이상수와 함께 2015년 아시아선수권 은메달, 2016년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 우승, 2017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2018년 월드투어 3관왕 등 숱한 전적을 쌓았다. 훤칠한 외모로 정영식은 국제적으로도 수많은 팬을 거느린 선수였다. 2017년 2월에는 생애 최고 랭킹인 7위에 랭크되며 세계에서 통하는 실력을 과시했다.같은 기간 국내 대회에서도 정영식은 단연 최고 선수였다. 결산무대인 종합선수권대회만 보더라도 2012년, 2014년, 2016년 세 번이나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대통령기, 전국종별, 실업챔피언전 등에서 획득한 타이틀 숫자는 합산이 곤란할 정도다.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정영식은 2012년과 2016년 대한탁구협회 선정 MVP를 두 번이나 수상했으며, 최근인 2022년 KTTA 어워즈에서는 남자탁구 인기상을 수상하는 등 선수생활 말미에도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이 날 은퇴식에서 소속팀 미래에셋증권의 후배 선수들이 누구보다 성실했던 선배에게 별도의 영상으로 존경을 표했다. 아직 현역에서 뛰고 있는 이상수(삼성생명)와 서효원(한국마사회) 등 선배 선수들, 그리고 소속팀 미래에셋증권의 총감독인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도 같은 영상에서 현역을 떠나는 정영식을 격려했다. 모두들 “모범적인 선수생활로 동료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으며 “새로운 탁구인생을 응원”하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대한탁구협회와 한국실업탁구연맹도 현역 생활을 마감한 정영식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대한탁구협회는 국가대표로서의 오랜 활약에 대한 감사패와 함께 ‘정영식 선수’의 상징적인 파이팅이 담긴 사진액자를 제작해 은퇴식을 기념했다. 감사패는 현 소속팀 총감독이기도 한 김택수 부회장이, 액자는 종합대회 개최지인 충남탁구협회 오원태 회장이 전했다. 탁구 전문지 월간탁구 또한 정영식의 실업무대 첫 우승 당시 모습과 사인볼을 별도 선물로 전했다. 실업연맹을 대표한 유남규 남자국가대표팀 훈련단장(한국거래소 감독)과 개최지 당진시의 오성환 시장도 현장에 나와 꽃다발을 전하며 정영식의 마무리와 새 출발을 축하했다.정영식은 마이크를 잡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선수생활 힘든 일도, 기쁜 일도 많았는데 늘 이렇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버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선수생활을 접지만 탁구계에서 할 일은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선수생활의 경험을 살려 한국탁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선수로서의 생활이 쉽지 않고 늘 많은 부담을 안게 되는데, 이렇게 계속해서 열심히 뛰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다. 현역은 떠나지만 동료로서 함께하면서 늘 응원하겠다…”며 은퇴의 변을 전하던 정영식은 끝까지 말을 맺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은경 기자 2023.12.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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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한국 테니스, 호주에서 강한 이유가 있다

테니스는 한 시즌에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가 있다. 메이저 대회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1월 중순에 시작하는 호주오픈으로 서막을 연다. 이후 5월 말과 6월 말에는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이 각각 열린다. 그리고 8월 말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US오픈을 마지막으로 그랜드슬램 대회는 막을 내린다. 1891년 시작된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은 메이저 대회로는 유일하게 클레이(clay, 흙) 코트에서 열린다. 클레이 코트에서 공은 속도가 늦어지고 더 높게 튄다. 따라서 위닝 샷을 치기 어려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려면 강한 체력과 출중한 수비력을 갖춰야 한다. 잔디 코트와 상반된 특성을 가진 관계로 윔블던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1877년 출범한 윔블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니스 대회로 최고 권위를 누린다. 오래된 역사만큼 전통을 중시하는 윔블던은 선수들에게 엄격한 복장 규정을 요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잔디 코트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은, 코트의 특성상 강한 서브와 서브 앤드 발리에 능한 선수에게 유리하다.US오픈도 1881년 시작해 1974년까지 잔디 코트에서 열렸다. 이후 3년 동안 클레이 코트에서 개최되기도 했던 이 대회는 1978년부터 현재까지 하드 코트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에서 열리는 대회만큼, US오픈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큰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이 대회의 메인 코트인 아서 애쉬(Arthur Ashe, 프로 선수들이 처음으로 참가한 1968년 US오픈의 우승자)스타디움은 무려 2만 4000여명에 가까운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테니스 경기장인 이곳에는 개폐식 지붕도 설치돼 있다.호주오픈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20세기(1905년)에 시작됐다. 원래 잔디 코트에서 경기가 열렸으나, 1988년 이후 하드 코트로 변신한다. 이 대회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와 가까워 선수들이 컨디션을 조절하기 힘들고, 유럽과는 먼 관계로 한때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를 기피하기도 했다. 더불어 1월의 호주는 한여름이라 폭염도 골칫거리였다. 따라서 기상 악화에 대비해 호주오픈은 메이저 대회 중 최초로 개폐식 지붕을 가진 코트를 도입했고, 현재는 3개의 실내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은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경기가 열리는 호주의 멜버른은 한국보다 시차가 겨우 2시간 빠르기 때문이다. 스포츠에서 라이브 경기 시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하지만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은 각각 7시간, 8시간, 13시간 한국보다 시차가 느린 관계로 국내에서 라이브로 이를 즐기기가 쉽지 않다. 필자는 또한 호주가 한국 테니스의 약속의 땅이라는 믿음이 있다. 여러 이유가 있다. 테니스대회는 크게 3개의 티어(tier)로 나뉜다. 최상위 티어가 ATP(프로테니스협회) 투어이고, 그 밑에 ATP 챌린저 투어가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낮은 등급의 대회가 ITF(국제테니스연맹) 월드테니스 투어다. 2018년까지 이 등급 대회의 명칭이 퓨처스였다. 이렇게 선수들은 퓨처스, 챌린저, 투어 대회를 거치며 성장한다. ATP 투어도 랭킹 포인트에 따라 대회의 등급이 결정된다. 가장 낮은 등급이 ATP 투어 250이고, 그 위가 500, 그리고 한 시즌에 9개 대회만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1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수여된다. 참고로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는 2000점이 부여된다. 현재까지 한국 선수가 기록한 최고의 성적은 ATP 투어 250에서 우승한 것이다. 2명이 이를 달성했다. 2003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형택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 후 18년이 지난 2021년 카자흐스탄 대회에서 권순우가 두 번째로 우승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권순우가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렇게 3번의 ATP 투어 우승이 나오는 동안 2번의 개최지가 호주였다. 또한 권순우가 2021년 우승할 때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공교롭게도 호주 선수였다. 이외에도 2018년 호주오픈에서 정현은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테니스가 역사적인 일을 거둘 때마다 호주는 함께한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도 호주오픈은 한국인에게 반가운 대회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21년 동안 기아자동차가 호주오픈의 메인 스폰서이기 때문이다. 대회 기간 내내 코트에는 기아 로고가 큼직하게 여기저기 자리 잡고 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스폰서에게 감사하다는 말에 인색한 국내 선수들과는 달리, 프로스포츠가 발달한 유럽과 미국 출신 선수들은 대회 후원자에게 감사 인사를 빠뜨리지 않는다. 남자 단식 결승전이 끝나고, 전 세계에 라이브로 중계되는 우승자 인터뷰에서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은 “스폰서인 기아가 있어서 무사히 대회를 치렀다. 감사하다”라는 코멘트를 빼먹지 않는다. 이러한 말을 들을 때마다 필자는 한국인으로서 뿌듯한 자긍심을 다시 한번 느끼곤 했다. 세계 테니스 팬들은 역대 호주오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노박 조코비치가 2023년 대회에서 대회 10번째이자 메이저 대회 통산 22번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크다. 하지만 필자는 2004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기아자동차와 나달의 끈끈한 스폰서십에 더 관심이 쏠린다. 나달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호주오픈을 우승해, 그의 영혼의 파트너인 기아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인터뷰를 한번 더 듣고 싶다.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3.0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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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호주오픈, 남녀 단식 우승 상금 25억 6000만원

2023년 테니스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우승 상금이 공개됐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1일(한국시간) "올해 대회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297만 5000달러(한화 25억 6000만원)다. 총 상금은 7650만 호주 달러(658억 3000만원)"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287만 5000 호주달러였다. 10만 달러 증액이다. 이 대회에선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애슐리 바티(호주)가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총상금 규모도 지난시즌보다 150만 호주달러가 증액됐다. 이 대회는 단식 예선 1회전에서 패해도 2만 6000만 호주달러(2200만원)를 받는다. 권위가 큰 대회인만큼 천문학적인 돈이 오간다. 한국은 남자 간판 권순우(랭킹 83위)가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여자 대표 장수정(143위)와 한나래(160위)는 여자단식 예선에 참가한다. 안희수 기자 2023.01.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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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022 호주 오픈’ 2주간 생중계… 권순우·장수정 출전

CJ ENM이 17일부터 2주간 ‘2022 호주 오픈’을 생중계한다. CJ ENM 확장된 스포츠 중계의 일환으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022 호주 오픈’을 생중계한다. 테니스 4대 그랜드 슬램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은 1905년 창설된 이래로 수많은 테니스 스타들을 배출했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올해 총 상금은 7500만 호주달러(약 649억원), 우승 상금은 440만 호주달러(약 38억 원)다. 올해 ‘호주 오픈’은 다양한 이슈로 개막 전부터 많은 화제다. 호주 입국 비자가 취소된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가 무사히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집중된다. 만일 조코비치가 이번 ‘2022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면 4년 연속 우승, 통산 10회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라파엘 나달(6위) 또한 이번 호주 오픈에 출전을 앞둔 상황.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가 나란히 메이저 대회에서 20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누가 가장 먼저 21승을 달성할지 관심을 모은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권순우(53위)가 본선 첫 승리에 도전한다. 올해로 ‘호주 오픈’에 4번째 출전하는 권순우는 1라운드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한국 여자테니스의 ‘희망’으로 불리는 장수정(209위) 또한 본선 진출에 성공, 생애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나선다. 이번 ‘호주 오픈’ 중계에는 이형택, 임규태, 박용국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이 밖에도 박찬, 박용식, 소준일, 박기덕 캐스터가 양질의 중계를 선보인다. ‘2022 호주 오픈’은 17일 오전 9시부터 올리브(Olive)에서 중계가 시작되며, 18~19일 경기는 tvN SHOW에서 중계된다. 이후 경기 및 중계 일정은 tvN ‘2022 호주 오픈’ 생중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16 17:05
스포츠일반

'골든슬램 도전' 조코비치 "세르비아와 금메달을 위한 올림픽"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남다른 애국심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5월 조코비치는 “올림픽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러나 관중 없이 열린다면 참가를 다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며 사실상 무관중 개최가 결정된 가운데, 조코비치는 계획했던 대로 올림픽에 참여한다. 조국 세르비아 그리고 남자 테니스 사상 첫 '골든 그랜드슬램(골든슬램)' 도전을 이뤄줄 금메달을 위해서다.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 단식 우승을 독차지할 시, 골든슬램이 달성된다. 이는 남녀를 통틀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유일하게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제패했고, 도쿄 올림픽 이후에는 US오픈이 남아있다. 20일(한국시간) 다수의 해외 매체는 조코비치가 몬테네그로의 MINA 통신사와 가진 인터뷰를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올림픽 출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세르비아에 대한 애국심과 감정 때문이다”고 밝히며 “팬 없이 경기를 치르는 점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일본에서 제한될 상황들은 신나지 없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조국을 대표하는 건 필수적인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크로아티아의 높이뛰기 메달리스트 블랑카 블라시치(38)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조코비치는 "며칠 전 블라시치를 만났는데, '사람들은 메달을 딴 사람을 기억하지, 상황이나 관중 여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말이 와 닿았고,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통산 세 차례의 올림픽(2008, 2012, 2016)에 출전했으나, 최고 성적이 동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메이저대회 3회 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심지어 라이벌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다.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금메달을 따낼 자신이 있다. 올림픽과 US오픈이 남은 시즌 가장 큰 목표다. 물론 어려움이 따를 테지만, 자신감이 넘치고 최고의 방법으로 세르비아를 대표하고 싶기 때문에 의욕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0 13:38
스포츠일반

호주오픈 앞두고 시즌 첫 승…권순우, 기분 좋은 출발

권순우(24·당진시청)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에 앞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세계 97위인 권순우는 1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 남자프로테니스(AT) 투어 그레이트 오션로드 오픈(총상금 32만775달러)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안드레이 마르틴(101위·슬로바키아)을 세트스코어 2-1(6-3, 6-7, 7-6)로 꺾었다. 3세트 경기였지만 2시간 38분에 걸친 접전이었다. 첫 세트를 먼저 따낸 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3-0까지 앞섰다. 그러나 마르틴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다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진땀 승부를 펼쳤다. 타이브레이크 4-3에서 상대 서브 게임 때 마지막 포인트를 잡아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2위·세르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오픈은 호주오픈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호주오픈은 8일 개막해 21일까지 진행된다. 예년보다 3주 늦은 일정이다. 출전 선수들이 호주 입국 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2주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해서다. 지난해 애들레이드에서 시작했던 이 대회가 개최지를 멜버른으로 바꾼 것도 같은 이유다. 권순우는 일찌감치 호주오픈 출전을 준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 머물며 동계훈련을 했다. 연초 화상 기자회견에서 “겨울 훈련을 굉장히 잘 마쳤기 때문에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 목표도 확실하다. 권순우는 2019년 US오픈 본선에서 단식 첫 승을 따내 메이저 대회 단식 2회전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승리는 개인적으로 처음이었다. 지난 시즌 한 단계 도약을 꿈꿨지만, 코로나19로 많은 대회가 취소되면서 숨을 골라야 했다. 그는 “올해는 메이저대회 3라운드 진출을 바라보고 뛰겠다. 또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세계 랭킹을 많이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각오와 달리 시즌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달 8일 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 1회전에서 세바스찬 코르다(119위·미국)에 세트스코어 0-2(4-6 4-6)로 졌다. 코르다는 1998년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자 페트르 코르다의 아들이다. 권순우는 1회전 탈락 후 곧바로 멜버른으로 이동해 2주 자가격리를 마쳤다. 절치부심 체력 및 기술 훈련과 현지 적응에 힘을 쏟았다. 그를 지도하는 유다니엘 코치는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스피드를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했다. 서브의 강약 조절 등 두뇌 플레이도 실전에서 많이 쓰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권순우 역시 “체격이 크지 않은 한계를 극복하려면 스피드와 파워를 올려야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매일 쉬지 않고 해왔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문 보디빌더 못지않은 복근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호주오픈을 향한 첫 단추는 일단 무사히 끼웠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기분도 끌어올렸다. 어쨌든 중요한 건 이번 대회보다는 호주오픈이다. 또 대회 결과에 따라 남은 시즌 목표도 달라질 수 있다. 권순우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만큼, 목표를 이룬다면 앞으로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 더 큰 관문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2.02 08:36
스포츠일반

’호주’오픈 예선을 도하-두바이에서 치르는 이유

'호주 오픈'이지만 예선전이 호주에서 열리지 않는다. 예선만큼은 '중동 오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또 하나의 진풍경을 만들었다.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보통 1월 중순 개최된다. 올해는 평소보다 조금 늦은 2월 8일 개막해 약 2주간 치러질 예정이다. 개막일이 미뤄진 건 역시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호주의 방역 정책상 입국자들은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데, 호주오픈 참가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이를 고려해 대회 개막을 미룬 것이다.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은 개막일을 늦춘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이번 호주 오픈 예선(10~13일)을 각각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메이저 대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회 예선이 개막 2~3일 전, 본선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색적인 결정이다. 더구나 예선 개최지가 본선 장소인 호주와 지구 반대편이나 마찬가지인 중동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머나먼 중동에서 호주 오픈 예선을 치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위기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여름 코로나19 확진자 1만 명대를 유지하며 '청정국'으로 불렸던 호주는 2차 대유행으로 1만 명 이상이 추가 확진됐다. 6일 현재 확진자 2만 8532명, 사망자 909명을 기록 중이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전세계에서 참가자가 몰려드는 호주 오픈이 열리는 만큼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해진 것이다. AP 등 외신은 "호주 정부가 대회 개최를 승인하면서 참가 가능한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했다. 선수들 역시 2주 간 자가 격리와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 조치에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대회 관련 입국자를 1000명으로 제한한 상황에서 많은 선수가 참가하는 예선까지 호주에서 치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이를 위해 호주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 예선전을 치르는 방안이 제시됐고,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대회를 개최한 카타르와 UFC가 열린 UAE에서 예선을 열기로 했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전세기를 통해 호주로 이동한다. 자가 격리를 마친 뒤 다섯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왔을 경우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중동 오픈'으로 치러지는 남녀 단식 예선에는 총 128명의 선수가 참가해 본선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 한국 선수 중에는 여자 단식 한나래(29·인천시청·세계 204위)가 두바이에서 열리는 예선에 나선다. 예선전에서 3세트 3경기를 이겨야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남자 단식의 권순우(24·당진시청·95위)와 복식의 남지성(28·세종시청)-송민규(31·KDB산업은행) 조는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권순우는 5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만큼, 호주오픈에서 3회전까지 갈 수 있다면 앞으로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더 큰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07 06:00
스포츠일반

2021 호주오픈 예선, UAE와 카타르에서 개최

2021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예선은 호주가 아닌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에서 열린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19일 2021시즌 2월까지 일정을 발표했다. 2021시즌 WTA 투어는 1월 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아부다비오픈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1월 10일부터 나흘간 UAE 두바이에서 호주오픈 예선이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테니스 대회 예선은 본선이 열리는 장소에서 본선 개막 2∼3일 전에 시작한다. 하지만 2021년 호주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본선 개막 1개월 전에 아예 다른 대륙에서 치르게 됐다. 2021년 호주오픈 남자부 예선은 여자부와 같은 기간에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다. 호주오픈 본선은 2월 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다. 남녀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전세기를 이용해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 2주간 자가 격리 기간을 보낸 뒤 호주오픈 본선을 준비한다. 또 2월 첫 주에는 호주오픈 개최 장소인 호주 멜버른에서 WTA 투어 대회가 열리고, 호주오픈 2주 차 기간에도 멜버른에서 WTA 투어 대회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0.12.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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